자율형 사립고등학교, 자사고의 시작은 자율형이 아닌 자립형 사립고에서 출발합니다. <br /> <br />2001년 김대중 정부 때 시범 운영됐고 총 6개교로 유지됐습니다. <br /> <br />자율형 사립고로 개편된 건 이명박 정부 때입니다. <br /> <br />운영 첫해인 2010년, 20개교였던 자사고는 현재는 전국 단위 10개교와 시도 단위 32개교를 합해 마흔 두 곳입니다. <br /> <br />자사고 재지정 평가 제도는 2014년에 도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5년 단위로 평가가 이뤄지도록 규정했고 2014년~2015년에 1기 평가가 시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기준 점수는 100점 만점에 60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두 번째 평가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이뤄집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가 마련한 표준안을 기초로 하지만 시도교육청별로 평가 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. <br /> <br />재지정 기준은 70점으로 강화됐고 특히 전북은 80점입니다. <br /> <br />2014년과 2015년 모두 25개 자사고가 평가 대상이었던 1기 평가 결과는 어땠을까? <br /> <br />거의 절반에 달하는 12개 학교가 기준점에 미달해 자사고 지정 취소 위기를 맞았지만 교육부가 최종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1곳만 지정취소를 당하고 나머지 11개 학교는 구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2기 평가 첫해인 올해 서울을 마지막으로 모두 24개 학교가 평가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중 11개교가 기준미달로 판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의 최종 결정이 남아 있지만 기준 미달 비율만 놓고 보면 1기 평가 때보다 낮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기준 미달 학교를 구제해준 전례가 문제를 더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정부는 이해당사자들의 반발에 직면한 상태에서 결론을 내려야 합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 최종 판단까지 길면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는 만큼 이후 여론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의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자사고 축소에 찬성하는 여론이 다소 우세하게 나타났지만 자사고 유지 여론도 적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70913315108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